현대차, 밀레니얼 세대 '혼라이프' 강조한 '베뉴' 출시
손안에서 고르고 집 앞까지 오는 '중고차' 서비스도

▲ 현대자동차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이제 자동차도 '1인 가구' 전용 시대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나홀로족'을 겨냥한 변화된 패러다임이 자동차 업계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자동차를 꾸밀 수 있는 소형SUV부터 집에서 모바일로 차를 고르고 내 집 앞까지 배송되는 '중고차'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혼라이프' SUV '베뉴(VENUE)'를 출시했다.

이번 신차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 능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집중 타깃으로 삼았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지능형 안전 기술은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아이템을 적용해 상품성까지 갖췄다.

1인 가구에 최적화된 기능으로는 가장 먼저 공간 활용을 꼽을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뉴는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1인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트렁크 공간을 위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베뉴의 최대 강점은 나만의 차로 꾸밀 수 있는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 '튜익스(TUIX)'다. 튜익스 품목으로는 적외선 무릎 워머,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패키지,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이 있다.

루프 색상을 외장 색상과 달리할 수 있는 '투톤 루프'도 적용했다. 10종의 외장 색상과 3종의 루프 색상을 조합한 11종의 투톤 루프 컬러로 총 21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투톤 루프 선택 시 전후 범퍼, 휠 아치, 도어 등에 외장 컬러와 다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베뉴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사회생활에 막 눈 뜨고,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며 생에 첫 차를 고민하는 모든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국 단위로 펼칠 예정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3D라이브 뷰' 사진=케이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홈 플랫폼' 역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집에서 쉽고 빠르게 중고차 구입이 가능한 케이카(Kcar)의 '내차사기 홈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케이카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도 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라이브 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매한 중고차는 소비자 집 앞까지 배송은 물론 3일 내 환불도 가능해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구매도 가능하다.

3D라이브 뷰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3D 촬영 시스템을 도입해 외관은 물론 내관까지 360도로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차량을 보는 것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마치 직접 매장에 방문한 것과 같이 각 매물 별 상태를 상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 집에서도 얼마든지 중고차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중고차를 매입해주는 '내차팔기 홈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집 안팎에서 편리하게 내 차 사고팔기가 모두 가능하다.

김지수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팀장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내 집 소파에 앉아서 무엇이든 소비할 수 있는 1인 가구 전용 홈플랫폼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며 "중고차도 거리에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물의 상태를 생생하게 가감없이 확인하고, 나아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