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구교육 큰 호응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저출산·고령사회에 따른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및 가족 친화적 가치관 형성을 위해 중·고생, 공직자, 사회단체회원, 어르신 등 대상을 확대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육을 통해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인구절벽, 초저출산국 등 용어의 개념을 정확히 알게 됐다"며 "인구가 줄어들어 우리 지역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단순히 출산문제뿐 아니라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 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 등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중요한 만큼, 인구교육을 통해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도록 인구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와 함께 살기좋은 속초'를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 출산축하선물 전달, 전입자 물품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6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8만 1700명으로 소폭이지만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석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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