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직제개정안 의결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 산업에 대한 재원 배분을 맡는 '정보통신예산과'를 신설한다.

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을 전면 재구축하기 위해 6개 부처 합동으로 추진단도 새로 둔다. 여러 부서에 분산됐던 금융협력 업무는 '금융협력과'로 통합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직제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 산하에 기존 '정보화예산팀'을 승격한 정보통신예산과를 신설한다.

정보통신예산과에서는 5G·빅데이터·AI 등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에 연관된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원 배분을 담당한다.

'산업정보예산과'는 명칭을 '산업중소벤처예산과'로 바꾸고, 디브레인 전면 재구축을 위해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도 새로 만든다.

추진단은 총괄기획과, 시스템구축과, 재정정보공개과 등 3개 과로 이뤄지며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원, 교육부, 통계청 등 6개 부처 출신 22명이 추진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중앙·지방·교육재정 연계를 도모할 수 있는 예산회계시스템을 만들고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제금융국 산하 '국제통화과'는 '금융협력과'로 바뀌면서 기재부 내 여러 부서에 분산된 금융협력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주요 20개국(G20) 관련 업무는 '다자금융과'로 일원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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