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 열고 CJ헬로 인수·미디어 콘텐츠 강화 전략 밝혀
"CJ헬로 인수 후 IPTV·케이블TV 독자 운영…고용승계·지역콘텐츠 제작"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하반기 CJ헬로 인수와 핵심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하반기 CJ헬로 인수와 핵심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인터넷TV(IPTV), 5세대(5G) 이동통신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CJ헬로는 앞으로 당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한 뒤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 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CJ헬로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방송 품질을 향상하는 등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취임 1주년을 맞은 하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며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혀 하반기 현장 방문 활동을 늘릴 계획임을 시사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 29% 달성은 전사가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며 "결국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