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와 MOU…상호 파트너십 강화

▲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재광 HUG 사장(왼쪽)과 아난타 위요고 SMF 사장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 전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UG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SMF)와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를 전수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에 대한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MF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택 소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네시아 주택 금융지원 공공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양 국의 주택시장 및 정책에 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 및 연구교류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실무자 연수 등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HUG와 SMF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을 통해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 SMF가 4월 HUG 본사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한편 HUG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도 한국형 주택금융제도에 대한 노하우를 전파해 각 국들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주택분양보증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가 각 국에서 필요로 하는 선진 주택금융 제도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도 수출국이 한국형 주택보증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각 국과 주택시장 및 정책에 대한 정보교류를 지속해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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