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만1426가구 분양…희소성 높아 청약시장서 인기

▲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공사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미니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형사 주력 사업장은 물론 중견사의 대규모 물량도 대기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린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9개 단지, 2만142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임대 제외) ▲경기도 8개 단지, 7072가구 ▲인천 2개 단지, 6285가구, 지방 ▲호남권 3개 단지, 2666가구 ▲충청권 3개 단지, 2576가구 ▲영남권 3개 단지, 2827가구 등이다.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의 나대지를 이용해 조성되는 소규모 계획도시로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자체 및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계획을 추진해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르다. 지구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이 공급되면서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지니는 점도 장점이다.

더구나 도시개발사업은 도심 인근에 조성돼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춘 데다, 1000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지난 3월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433가구 모집에 10만6786명이 몰려 평균 74.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도 총 59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돼 해당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분양하는 단지는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전용 59∼84㎡, 1140가구)' ▲우미건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전용 84∼94㎡, 1480가구)' ▲대우건설 '한들구역 푸르지오(4805가구)' ▲포스코건설 '지제세교 더샵(199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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