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 오픈

▲ e-클린보험서비스 메인 화면. 사진=금융위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자기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보험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기본정보 및 신뢰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생·손보협회는 보험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 'e-클린보험서비스'를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e-클린보험서비스는 보험소비자용, 모집종사자용, GA 업무지원용 서비스가 합쳐진 통합정보시스템이다. 보험소비자는 설계사(개인대리점)의 기본정보 및 신뢰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GA의 통합공시정보 확인 및 비교 가능하다.

보험설계사 정보를 확인할 경우 '보험설계사 정보조회' 메뉴로 들어가 보험계약을 권유하는 설계사의 이름과 고유번호를 입력한 후 조회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고유번호는 보험회사 및 설계사가 제공하는 보험계약 청약서·상품설명서·보험증권의 설계사 정보사항 기재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설계사에게 직접 요청할 수도 있다.

설계사의 이름과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현재 소속 회사 및 과거 소속, 제재이력 등 기본정보를 비롯 설계사가 동의한 경우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GA 공시정보는 '법인보험대리점 공시정보조회' 메뉴로 들어가 통합공시조회 화면으로 이동, 화면 좌측 '법인보험대리점 개별조회' 메뉴에서 법인보험대리점의 등록번호 또는 대리점명으로 검색해 조회 하면 된다.

설계사수, 설계사 정착률, 보험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 청약철회건수 등 대형GA의 공시정보를 비교하려면 '법인보험대리점 비교공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18일 기준 e-클린보험서비스에 대한 보험설계사의 정보 집적 동의율은 약 92.0% (보험회사 전속 92.7%, GA 소속 9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보험협회·보험회사·GA 등을 통해 설계사들의 정보집적 동의 및 신뢰도 정보 공개 동의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설계사가 보험모집시 e-클린보험서비스를 통해 설계사 정보조회가 가능함을 설명하고 상품설명서에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오는 2020년 1월부터 보험청약서 하단에 모집종사자의 불완전판매율 기재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e-클린보험서비스상 집적·산출 정보를 활용해 생·손보 통합 우수보험설계사 선발을 추진하고 반면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보험설계사는 보수교육과 별도의 완전판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소비자의 알권리 확대를 통한 합리적 선택 제고와 보험설계사간 신뢰도 경쟁을 통한 모집질서 자율정화 등 e-클린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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