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안군
[일간투데이 방석정 기자] '1004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축제식 새우양식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사육수가 인근 해역(갯벌)을 오염시키고 있다'라는 불확실한 추측성 논란의 사실확인을 위해 관내 새우양식장 346개소를 대상으로 배출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각 양식장별로 시료를 채취, 수질검사에 필요한 질소 등 주요 4개항목(총질소, 총인, 총유기탄소, 부유물질)에 대해 수질분석기관에 의뢰, 항목별 기준치와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하여 신안군은 수질검사 비용 140백만원을 확보하였으며 이번 검사와 함께 새우양식 종어기에 맞춰 10월경 또 한차례의 수질검사로 총 2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질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양식어가에게 자료를 직접 공개하고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유해약품 등이 검출된 양식장에 대해서는 시정지시(개선방안 강구)와 함께 강력한 행정조치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검사를 계기로 축제식 새우양식장 배출수(사육수)에 대한 유해성 파악을 통해 추측성 논란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본 검사가 차질없이 진행될수 있도록 양식어가들이 협조하여 주실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 새우양식은 271어가(889.4ha)에서 연간 3000여톤, 500억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79%)를 차지, 양식새우의 최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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