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이후 수수료를 동결했던 구는 23년간 매년 인상되는 소비자 물가는 물론, 인건비 및 유류비 상승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일정 수준의 수수료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구는 그동안 누적된 인상 요인을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인천시 다른 구 인상액 6450원의 70%를 적용한 4515원을 인상키로 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기본 750ℓ는 1만 4600원에서 1만 9110원으로, 초과요금은 100ℓ당 1135원에서 1620원으로 인상 예정이며, 구는 인상 후에도 시 8개구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수수료를 23년 동안 동결했던 점과 인건비 및 유류비 상승, 타구 인상 현실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구민경제 생활 안정을 위해 인상분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했다"고 주민들의 많은 이해를 바랐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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