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공모전-덕천동 근린생활시설 being, 금상수상

▲ 건축사 최새벌씨가 설계한 박노해씨의 ‘덕천동 근린생활시설 비잉(being)이 금상을 차지했다. 사진-부산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부산대개조의 미래 비전에 걸맞는 우수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한 ‘2019 부산건축상’수상작이 지난 17일 발표됐다.

지난 2003년 부터 부산시가 매년 개최해 온 '부산건축상'은 그동안 부산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지역의 가치를 잘 살려낸 작품을 선정, 시상해 왔는데 17회를 맞은 올해는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건축물들을 심사해 총 5개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5월 한달 공모기간 중 접수된 총 68개의 작품 가운데 엄중한 예비심사를 거친 10개 작품을 본 심사 작품으로 선정하고 이후 시민참여 투표와 현장심사를 거쳐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금상은 일반부문에서 건축사 최새벌씨가 설계한 박노해씨의 '덕천동 근린생활시설 비잉(being)'이, 공공부문에서는 '강서 기적의도서관'이 선정됐다.

▲은상(일반부문)에는 '라발스호텔 부산'이 ▲동상(일반부문)에는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소재 '침묵의 벽'과, 광안리 소재 '부산집'이 각각 선정됐다

일반부문 금상을 차지한 '덕천동 근린생활시설 비잉(being)'은 '존재(being)'라는 기본 주제를 바탕으로 방문자들의 동선 안에 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을 배치하고, 전면 외관은 방문자의 사생활을 고려하는 한편, 주변에 특별한 풍경 대신 부지 내 '작은 자연'이라는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점이 부각되어 큰 점수를 받았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동판이 부착되며 수상작은 오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역 지식혁신플랫폼 1층에 전시되고 자치구·군과 공공기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건축상을 통해 우리 부산에 걸맞은 매력적인 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분들과 함께 건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움과 개성을 갖춘 우수한 건축물들이 건축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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