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전국 평균 ℓ당 0.2원 오른 1490.6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최근 하락세를 보여온 전국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0.2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첫째 주부터 8주째 내림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ℓ당 0.7원 떨어져 하락폭을 줄인 뒤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원 상승한 1586.0원,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전주와 동일한 ℓ당 1461.0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만 유일하게 하락해 ℓ당 1464.2원을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비싼 'SK에너지'는 ℓ당 0.4원 오른 1504.5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5원 하락한 1351.2원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격차는 ℓ당 139.4원으로 늘어나 10% 이상 차이를 보였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판매 가격도 ℓ당 794.4원으로 전주보다 0.3원 하락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2.8달러로 전주 대비 0.6달러 내려갔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국경지대 원유 생산 재개 가능성 등 하락 요인과 중동지역 긴장감 지속 등 상승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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