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주제로 기념 콘퍼런스도 개최
"학·군 협력과 외연 확장 통해 미래전략·정책 집중 연구"

▲ 29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미래전 연구센터 창립 기념 컨퍼런스 '4차산업혁명과 미래전, 그리고 세계정치'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육군이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전장 환경에서 다각도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응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등 미래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육군은 '미래육군'과 '미래전'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미래전연구센터'를 최근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산하에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4차산업혁명 시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대 실무위탁과정 개설과 미래전연구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미래전연구센터 설치는 두 기관이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배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이 센터장을 맡게 되는 미래전연구센터에는 정치 외교와 국제전략, 사이버 분야 권위자들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6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육군에서는 정책연구위원 1명과 직무연수 중인 영관급 장교 1명이 연구 활동에 동참한다.

육군은 이번 센터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 그리고 세계정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노동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관·군, 산·학·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실무위탁 과정에 있는 육군 간부들의 연구 결과물들이 발표됐다.

육군 관계자는 "미래전연구센터는 육군이 학·군 협력과 외연 확장을 위해 추진해 온 결과물"이라며 "미래전략·정책 연구를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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