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대리점에 물건을 납품한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발행한 뒤 실제로는 대리점이 아닌 도매상에 현금을 받고 싼 값에 팔았다는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방식을 사용할 경우 대리점은 허위계산서를 이용해 부가세를 탈세하고 도매상은 싼값에 물건을 받을 수 있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물량 밀어내기로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강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롯데가 이런 거래 관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다음달 중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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