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서 17개국 1200여명 선수단 열띤 경쟁

▲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이 관계자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창원시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와 공동 주최로 'FIRA 로보월드컵 엔 써밋 2019' 개회식을 개최했다.

올해 24회째인 FIRA 로보월드컵은 로봇들의 올림픽 대회이며 16일까지 5일간 17개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기를 치른다.

'With robots to futures beyond' 대회 슬로건 아래 펼쳐진 첫 공식행사는 많은 해외 참가 선수단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퓨전국악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개회식은 세계 최초로 80여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내빈들이 함께 관람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개회식 후 백발백중의 멋진 양궁 시연을 선보였고, 바퀴 로봇들은 역동적인 축구경기를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창원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축구·양궁·역도·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로봇스포츠 리그와 시뮬레이션 로봇·드론 등 4개 리그 37종목의 박진감 넘치는 로봇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대회는 로봇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로봇기술을 전파하는 화합의 장이자 기술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