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건강한 삶과 개인의 행복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취미를 비롯한 여가 및 레저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더위를 피해 강이나 바다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일상에서 운동은 이제 건강관리의 차원을 넘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여가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스포츠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못지 않게 크고 작은 부상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0년 약 7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13만5000명으로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인들은 운동을 전문적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근육 및 운동능력을 과신하면서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따르게 된다.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진행되는 운동 역시도 팔꿈치 등 관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은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등으로 불린다. 의학적인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 내측상과염이며 팔꿈치의 힘줄에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해 구조적인 변형이 오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야기하게 된다.

특히 팔꿈치는 팔의 움직임에 관여하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이 악화되면서 심한 경우 손에 쥐는 힘이 약해져 일상 생활에서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돼 아래쪽으로 통증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상 활동에서 팔을 쓰는 동작을 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개선하고 일상에서도 팔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포 공덕정형외과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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