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락티브 제공.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변비가 있을 때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모유유산균 등 다양한 종류의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산균을 비롯한 유익균들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비타민 생성과 미네랄 흡수까지 돕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산균은 신체 에너지와 지방 축적의 조절을 도와주고 면역세포의 발달과 면역 기능 조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대사 기능으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인 섬유소를 발효시켜서 단쇄지방산을 생성하고 이를 장상피세포 에너지원으로 사용토록 돕는 역할도 담당한다.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존재하는데 유익균이 많을 수록 장 건강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장에는 1g당 1000억 마리가 넘는 균이 사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85대 15 정도일 때가 가장 좋다.

장에 있는 유익균 중 대표적인 것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로 살아서 체내에 들어가 이로운 역할을 하는 생균을 말한다. 장 내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을수록 장 운동이 활발하고 유해균을 억제해서 장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성 알레르기 질환 개선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유익균의 증식과 활동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장 내에 존재하는 유익균의 성장과 활성을 선택적으로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균 생균제가 장내에 잘 안착하도록 하는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필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발효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프리바이오틱스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보조제가 출시되고 있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프롤린 유산균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프롤린은 미생물이 환경의 공격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로 유산균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을 증가시키며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프롤린유산균은 비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체내 독소 유입을 막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유산균 브랜드 락티브 관계자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 중 약 70~80% 정도가 장에 분포되어 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장 건강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라며 "배변 기능과 면역력 저하, 비만 등의 문제로 유산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는 카제인나트륨, 이산화규소, 합성향료 등의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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