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좌파폭정 반드시 막아내겠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동시다발 전방위적 구국투쟁으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면서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4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지속해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경고를 전하겠다”면서 이같이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폭정과 실정을 반성하고 고치기는커녕 좌파경제 실험과 굴종적 대북정책을 끝내 고집하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증폭시켜 오직 선거에서 이길 궁리만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황 대표는 “장외투쟁에 대해 일부 염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구국의 열정과 진정성으로 싸워나간다면 우리는 하나가 돼 싸울 수 있고 이길 것이며, 국민들도 우리를 믿고 동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일경제전 예산·입법지원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진=형힘뉴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파행-정치파행 장외투쟁을 시작한 이래 한국당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장외투쟁을 접어주기를 바랐다.

이 원내대표는 “공당의 눈에 민생과 안보는 없고 국정실패를 유도해 반사이익 노리고 또 자기 지지층만 결집하겠단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철지난 색깔론과 안보불안 조성으로 여론 호도하는 낡은 정치는 국민에게 외면받을 뿐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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