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위염 및 위장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지녀야 하며, 폭식하거나 맵고 짠 음식을 자제하는 등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더불어 양배추, 우유, 토마토 등 위염에 좋은 음식을 그대로 먹거나 즙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이중 양배추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비타민 U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소화를 촉진해 위장 기능을 좋게 해주는데, 이러한 비타민 U 성분은 100g당 192.85mg으로 브로콜리보다 10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해당 성분은 심지 쪽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심지를 살짝 찐 후 분쇄기에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좋다. 양배추에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U 외에도 위장 출혈 시 빠르게 응고를 도와주는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 시 위 건강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
이성자 기자
dtodayls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