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지도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북한이 공식적으로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이후에도 우라늄 공장은 방사능 폐기물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대북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평안남도 순천시 우라늄광산지역 주민들이 암을 비롯해 불치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올해 북한은 월비산 광산 광부들에게 더 많은 우라늄을 캘 것을 지시했으며 그 목적은 비밀에 부쳐졌다. 우라늄 광산에서 캐낸 우라늄은 우라늄 공장에서 정련 과정을 거쳐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목적이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북한의 제7차 핵실험과 같은 무수한 추측을 낳고 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은 15일 (현지 시각)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컵 보글의 분석을 토대로 "평산 우라늄 광산 주변 강변이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해 서해에 방사능 폐기물 유출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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