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린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700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5~7%만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함으로써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세계 3대 권위의 디자인상 중 2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둘레 525m, 높이 48m(아파트 20층 높이) 규모의 사일로 벽화는 한 소년이 밀과 물을 가지고 곡물창고에 들어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계절과 함께 표현했다.
사용된 페인트만 86만 5400ℓ, 제작기간은 100일이 걸렸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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