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소득 1억 3천여만원 올려

[횡성=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상훈)에서 마을단위 특화작목으로 개발·생산한 가담마늘을 모두 판매했다.

가담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홍산(1285㎏)품종으로 일반 재배품종(965㎏)보다 단보당 320kg 생산량이 많다.

또한 마늘의 주요 기능성 성분인 알리신이 ㎏ 당 1.9㎎으로 일반 품종보다 45%가 많고, 항산화물질인 총 페놀이 1.8㎎ 함유돼 있는 기능성 마늘이다.

가담2리 농업인들은 마늘 재배교육, 종자소독, 견학 등을 통해 기술을 배양했고, 또한 비닐멀칭 재배법을 개발해 겨울 동해 예방 기술을 확보했다.

농업인들의 창의성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생산된 가담마늘을 횡성농협 최승진 조합장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 서울 강서농협에 15톤의 마늘을 판매하게 이르렀다.

횡성농협에서 가담마늘 견본을 가지고 강서농협을 방문해 가담마늘의 우수성과 품질에 대한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가담마늘의 품질을 살펴본 결과 타 지역산 마늘보다 단단하며, 식감이 아삭하고, 풍미가 좋은 점에 반해 강서농협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강서농협으로 판매되는 가담마늘은 10㎏짜리 박스로 1500박스이며, 단가는 1박스 당 8만 5000원으로 일억삼천만원의 마을 소득을 올렸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임종완 연구개발과장은 "횡성농협과 협력하여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높은 값을 받고 팔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횡성 농업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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