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근로자에 호루라기 지급…신속대응 가능한 예방시스템 구축
주요 내용으로는 LH 공사현장 내 안전관리자부터 일용직 노무자까지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 호루라기'를 지급한다. 또 위험상황 인지 및 안전사고 발생시 행동 요령을 사전에 교육해 상황전파를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전 호루라기는 신속한 사용을 위해 근로자의 안전모에 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지급한다. 그간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건축공사의 지하공간 및 도로공사 등의 현장에서 원거리간 상황전파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건설현장 내 위해요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건의사항 등을 제보할 수 있는 '휘슬 블로우어(Whistle Blower) 정보시스템'도 운영한다.
LH 홈페이지 내 별도의 배너시스템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며 제보는 누구나 익명 또는 기명의 형태로 가능하다. 제보내용은 현장 안전점검시 반영하거나 안전교육 자료 및 사례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대·내외 홍보용 동영상 제작 및 수급사·하수급사 대상 안전교육 등 안전 휘슬 캠페인을 시행해 건설현장 안전주체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안전 휘슬 제도를 계기로 건설현장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각종 산업재해와 근로자들의 안전불감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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