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례보고서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매우 유감"
보고서는 "8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에는 간헐적인 가동 징후가 있었고, 12월에는 가동 징후가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인근의 구룡강에서 지난해 1분기 시작부터 '활동'이 관측됐다"며 "이는 5MW 원자로 또는 건설 중인 경수로(LMWR)의 냉각 시스템 교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 말과 5월 초 사이 영변의 재처리공장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증기 가열기를 가동한 흔적도 포착했다.
보고서는 "영변 핵연료봉 제조공장 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심분리 농축시설이 사용된 징후를 확인했다"며 "경수로에서 원자로 부품을 제조한 뒤 원자로 건물로 실어나르는 활동도 관측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양 외곽의 보안구역 내 한 건물 단지를 관찰한 결과 주건물의 규모와 주변 기반 시설의 특징이 원심분리 농축 시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IAEA는 이런 북한의 최근 핵활동 동향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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