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시교육청, 옹진군, 인천시설공단 등과 손잡고 수험생 지원사업에 총 27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해5도에 있는 백령·연평고·대청·덕적고 등의 수험생들은 그동안 수능시험일 며칠 전 미리 육지로 나와 친척집이나 숙박시설 등에서 지냈다.

기상상태에 따라 며칠씩 선박이 운항하지 못할까 불안한 마음에 미리 육지로 나오는 것인데 경제적인 면 등에서 여러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불편이 훨씬 줄어든다.

시는 이들 섬지역 수험생 50명을 위해 수능일(11월 14일) 6일 이전인 11월8일부터 수능일 다음날인 11월 15일까지 인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숙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능일에는 시험장까지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차량도 지원한다.

시는 또 이들을 포함해 강화 서도고(1명)·영흥도 영흥고(36명) 등 87명의 수험생들에게 원서비와 교통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