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넘으면 반드시 난임 검진 필수적으로 받아야
난임은 여성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의 나이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44세경이면 대체로 가임력이 소멸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자수가 많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보여도 난자가 나이 듦에 따라 노화되어 난자의 염색체 이상이 늘어난다. 즉,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염색체 이상 비율 증가와 난자 수 감소로 인해 가임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최동희 교수는 "최근 높아진 초혼 연령과 여성들의 사회생활, 그리고 재혼 후 새 배우자와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부부의 증가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나이가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난자·배아 유리화동결, 모아 배아 이식 등의 난임 치료 기술 발전으로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임신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성의 나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난임 환자가 병원을 찾는 시기를 1~2년 앞당기면 임신율이 평균 10~20% 정도 상승하므로 본인 스스로 자가 진단하지 말고 부부가 함께 세부적인 난임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최동희 교수는 35여년 간 차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로 1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게 한 난임 전문의로서 아시아 최초 정자 직접 주입술로 분만 성공, 시험관아기시술, 자궁경 수술, 습관성유산 및 반복착상 실패 환자 치료, 난소저반응군의 자연주기 시험관 시술, 착상 전 유전진단 등 난임치료 분야의 명의로 손꼽힌다. 특히, 국내 최초 미세수정에 의한 체외수정 분만 성공, 유리화 수정란 동결법에 의한 분만 성공 등 50여편의 해외논문 발표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는 오는 9월 환자 중심의 난임 다학제 진료,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동양 최대 규모의 미래형 프리미엄 매니지먼트 난임센터로 확장 개소해 난임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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