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현재와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마련된 ‘8K TV를 위한 주요 성능과 사양에 대한 기준’을 8K 협회(8K Association)와 함께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기준에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요 사양, 8K 신호 입력,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정의를 포함했다.

우선적으로 해상도(Resolution)는 7680X4320,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는 24p·30p·60p (Frames per Second)로 규정했다.

또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Peak Brightness) 600니트(Nit) 이상,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Interface) HDMI 2.1, 영상 압축 방식인 코덱(Codec)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로 정했다.

8K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기준을 만족시키는 8K TV에 대해 인증 로고를 붙일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방법과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 8K 협회 수석 운영위원은 “8K 협회는 8K TV 기술의 주요 속성을 정의하는 등 차세대 영상 기술 성장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8K 생태계 확대를 위한 회원사들의 열정과 협력이 결국 8K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TV·패널 제조사, SoC칩 업체, 콘텐츠 분야의 16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8K 협회는 TV와 패널 제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유통사를 포함, 다양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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