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마약을 항공편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2일 뉴시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씨를 전날 입건했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공항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들고 온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본인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보직을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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