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킨텍스서 40개국 400여명 참석
컨퍼런스·네트워크 포럼 등 부대행사 풍성

▲ 자료=국토부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로 새롭게 출범한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 WSCE 2019)'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Smart City, Connecting Tomorrow)'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정부, 국제기구, 일반국민이 함께 다채로운 컨퍼런스, 전시, 정부·기업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4일 개막식에는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차관, 말레이시아 차관, 브루나이 차관, 영국 리버풀 부시장 등 해외 정부(지자체) 관계자, 세계적 석학, 글로벌 선도기업 대표 등 세계 약 40개국 4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저술한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가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성장과 창조력의 원천으로서 도시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정책방향, 기술 및 솔루션, 공유 경제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글로벌 조인트 도시 컨퍼런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포럼,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교류 컨퍼런스,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 등 총 19개의 컨퍼런스가 개최돼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올해는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스마트시티 분야 국가·도시간, 국가-도시 간의 협력 제고와 성과사업 도출을 위해 고위급 양자 면담과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의 다자회의도 집중 개최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업 및 지자체 참여행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연계한 기업홍보, 투자 네트워크 확대 등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행사도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 스마트시티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우수기업 시상, 우수기업 테마관 전시, 새싹기업-투자자 간 일대일 상담을 위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국토부 및 LH 관계자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보기 위해 세계의 다양한 국가가 주목하는 국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기를 바라며 4차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이자 리빙랩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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