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하예진 제공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화장품 브랜드 하예진 코스메틱이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자손재단 ‘Public Fund Jason’에 후원금과 함께 자사 제품 전달식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Public Fund Jason’은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설립한 단체다. 이번 후원은 하예진이 설립된 작년 10월부터 계속된 것이다.

하예진은 재단 측에 약 2400 달러 상당의 자사 제품과 2000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후손들의 건강 관리와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 등 교육 활동, 더 나아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제 및 기업 협력 강화 활동, 청소년들의 창의성 개발과 애국심 강화 활동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자손재단 ‘Public Fund Jason’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연해주 지역, 또 카자흐스탄 전역에 흩어져 살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95년 모스크바에서 연 ‘러시아 자손재단’에서 출발했다. 그 후, 카자흐스탄 내의 후손들에게 좀 더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독립한 것이 바로 현재의 카자흐스탄 자손 재단이다.

재단에서는 한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헌신했던 유공자 후손들의 권리 보호와 이익 대변을 비롯,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 예술, 스포츠, 언어 등 후손들로 하여금 뿌리를 잊지 않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하예진 관계자는 “하예진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같은 민족이지만 역사적 아픔에 의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떠올렸다.”며 “카자흐스탄 내 후손들을 모두 돕기엔 적은 금액이지만 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자손재단에 대한 후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후원행사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진행되었다. 하예진은 “이번 카자흐스탄 자손재단 후원을 넘어 하예진이 진출한 주요 시장인 필리핀, 베트남, 헝가리, 라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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