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고대면 강희돈 농가, 300만 원 상당 햅쌀 기부

▲ 강희돈 농가 쌀 기탁 장면(왼쪽부터 강희돈 씨, 김홍장 시장, 최동찬 당진시택시지부장). 사진=당진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한가위 밤하늘을 밝히는 보름달처럼 아름다운 농심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당진시 고대면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는 강희돈 농가(47)로 11일 오전 충남 당진시청을 방문해 올해 수확한 300만 원 상당의 햅쌀을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당진시에 기탁했다.

강씨는 지난 봄 바쁜 일정에도 농업현장을 방문해 손수 모내기에 동참한 김홍장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 시장이 직접 심어 수확한 쌀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흔쾌히 햅쌀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진에서는 현재 조생종 품종 벼가 수확 중인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계획면적 1만8900㏊의 면적에서 추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