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또는 놀이로 여길 수 있는 성희롱, 낯 선 이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 등의 상황을 인형이 재연하게 되는데 올해 상반기 공연에서 아동과 어린이집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순회공연에서는 아동들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혹부리 영감'도 선보여진다.
또 공연 후에는 인형극 관람에 따른 느낀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인형극 재능기부를 하는 이들은 시 평생교육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로 자신들의 능력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시는 10일 동아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초 인형극공연을 신청한 어린이집 40개소를 매주 화·목요일 방문해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목진선 안양시평생교육원장은 "시민의 역량이 지역의 자원으로 환원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어린이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는 인형극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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