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박명수가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을 위해 대학로 공연을 약속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박명수가 개그맨 김철민과 함께 대학로 공연을 마련하기로 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개그맨 김철민은 1994년 데뷔한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약 30년간 거리 공연을 진행했다. 그가 '버스킹 1세대'로 불리는 이유다. 

개그맨 김철민은 지난해 출연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직업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대학로에 나가는 것이 직업병"이라며 "빨간 벽돌 앞에서 혼자 노래한다"라고 말했다. 버스킹 공연에 애정이 여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철민이 "내가 갈 때 이 기타 너 주고 갈게"라며 유품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울컥하며 "안 받을 테니 가지마"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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