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세계면세점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가 만든 색조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FentyBeauty)’의 론칭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펜티 뷰티’와의 공동 개최로 ‘펜티 뷰티 아티스트리 & 뷰티 토크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이는 지난 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2곳에 동시 입점함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로 지난해 두바이에 이어 전 세계에서 2번째로 열렸다.

롯데면세점 VIP 고객 등 600명의 인원을 초청한 이번 클래스에서는 리한나와 ‘펜티 뷰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프리실라 오노(Priscilla Ono), 헥터 에스피날(Hector Espinal)이 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메이크업 테크닉, 그리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했다.

다만 이날 행사는 당초 오후 5시로 예정됐지만 리한나의 지각으로 오후 7시30분께나 시작됐다.

신세계면세점도 오후 9시30분부터 시내면세점인 명동점에서 리한나와 함께하는 ‘글로벌 나이트 파티’를 진행했다. 이 역시 롯데면세점과 같은 날인 지난 3일 명동점과 강남점에 ‘펜티 뷰티’를 론칭한 것을 기념함에 따름이다.

‘글로벌 나이트 파티’ 역시 ‘펜티 뷰티 아티스트리 & 뷰티 토크 마스터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15여명의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직접 리한나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특히 ‘나이트 파티’라는 명칭에 걸맞게 유명 DJ 페드로 (PEDRO), 아스터(ASTER)가 디제잉한 음악과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했다.

리한나는 행사가 끝나갈 무렵 등장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상징인 회전그네(미러캐러셀)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25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파티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서는 리한나의 이번 내한 행사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권역을 함께 방문하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만 행사를 단독적으로 진행한 것은 국내 뷰티 시장이 갖는 위상이 세계적으로 상당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펜티 뷰티’의 면세업계 단독 론칭은 ‘뷰티’를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는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행보”라며 “향후 중국 및 동남아 등의 고객을 잡기 위한 초석으로 한국 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펜티 뷰티’는 2017년 리한나와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KENDO)가 합작으로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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