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에 이어 초선도 삭발

   
▲ 1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자유한국당 최교일,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김석기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요구 삭발 릴레이가 중진에 이어 초선으로 번져 가고 있다.

송석준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거행한데 이어 최교일, 장석춘, 이만희, 김석기 의원 등이 삭발에 동참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반성과 참회, 조국 퇴진 촉구의 의미를 담아서 투쟁에 참여한다”고 삭발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16일 황교안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효상 의원, 18일 이주영·심재철 의원 그리고 원외인사인 송영선·차명진 전 의원이 동참했다.

이런 삭발 투쟁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여론조사(16~18일 실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오른 32.1%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상승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8.2%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지만 전주 대비 1.3%p 떨어져 자유한국당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오른 6.0%로 3위, 그 다음으로 정의당 5.2%, 우리공화당 1.6%, 민주평화당 1.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3만3013명 시도·응답률 6.1%)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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