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단 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관련 산자위 증언대 올라
이용주 의원, "기업 결정권자가 사실관계 소명·재발방지 확답해야"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시작되는 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신학철 LG화학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번 증인 채택에 앞장 선 이용주 대안정치연대 의원. 사진=이용주 의원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게 됐다. 지난 20일 이들 기업들의 여수공장장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증인으로 호출된 데 이어 이번에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추가로 불러 들임으로써 이번 사건을 국회 차원에서 중대하게 처리한다는 취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시작되는 제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와 신학철 LG화학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 경영진의 증인 채택에 앞장 선 이용주 의원(대안정치연대·전남 여수갑)은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책과 방안에 대해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루된 기업들의 결정권자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증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7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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