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의하면 천림산 봉수는 조선시대 5거의 봉수제에서 부산 응봉(鷹峰)에서 처음 보내는 제2거 직봉노선(直烽路線)의 내지(內地) 봉수로, 용인 석성산 봉수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최종 서울의 목멱산(현 남산) 제2봉에 신호를 보냈던 경기도 관내의 마지막 봉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광복 50주년이 되던 1995년에 제1회 전국 봉화제가 열리자 성남에서는 천림산 봉화제 준비위원회와 성남문화원이 공동으로 제1회 봉화제를 개최하였다.
청계산 자락인 수정구 금토동 산35번지 일원에 위치한 천림산 봉수지는 현존하는 봉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5개의 연조(굴뚝)와 방호벽 및 담장 시설 등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 보호 가치가 높아 2002년 9월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2005년 9월에는 제8회 통일 기원 천림산 봉화제가 개최되었고, 2006년 5월에는 성남문화원 주관으로 천림산 봉수지 원형 복원을 위한 시민 종합 토론회가 열렸다.
2015년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 지역구 도의원 박창순 도의원이 봉수지 복원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도는 예산편성을 통해 봉수지 복원을 지원했다.
한편 최만식 도의원은 "천림산 봉수지 복원이 완료되어 기쁘다"며 "시의원시절 관심을 가졌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봉수지 복원을 통해 성남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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