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뉴스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개천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개천절인 10월 3일 태풍이 덮칠 것으로 예고됐다. 이 시기를 전후로 한반도에 중형급 태풍이 올 가능성이 제기된 것.

하지만 강도는 아직까지 예상 불가능하다. 태풍의 경우 바람 세기에 따라 급수가 나뉘어 지는데, 17~24 m/s는 ‘바람 3급’에 해당한다. 초속 20m가 되면 끈을 꽉 조였던 등산모자가 벗겨지고 제대로 숨쉬기도 어렵다.

바람 2급은 25~32 m/s 속도다. 초속 25m의 바람에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수 있고, 초속 30m는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는 수준이다.

바람 1급은 33~50 m/s와 51 m/s 이상으로 나뉜다.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으며,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다. 초속 60m를 기록했던 2003년 '매미'는 거대한 철제 크레인도 쓰러뜨렸다.

이번 개천절 태풍의 경우도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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