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동 신축해 붙이는 수평증축…리모델링 준공·수주 실적 업계 1위

▲ 신답 극동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쌍용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쌍용건설이 최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5, 신답역 인근에 위치한 15층 2개동 225가구 규모의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9일 개최된 신답극동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찬성표를 확보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1개 동을 신축해 기존 건물에 붙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15층 2개동이 지하 3층~15층 2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기존 225가구는 254가구로 늘어나며, 증가된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또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103대에서 314대로 3배 이상 확대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청계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일부 가구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

가구별 전용면적도 ▲105.59㎡(32형)→122.7㎡(37형) ▲71.28㎡(22형)→91.24㎡(28형) ▲67.95㎡(21형)→86.98㎡(26형) ▲53.1㎡(16형)→67.97㎡(21형) ▲46.53㎡(14형)→59.56㎡(18형)로 확대된다.

장승렬(49) 신답극동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조합장은 "당초 수직증축도 고려했지만 안전진단만 2번을 거치는 등 사업시기가 길어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선택했다"며 "입주민들이 중요한 결단을 내린 만큼 쌍용건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역세권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단지전체 리모델링 1~4호 준공을 포함한 누적 수주실적이 1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를 통한 내진보강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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