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운용에 대해 관계 당국이 원칙을 세워 관리해야”
2015년부터 정기예금을 시작한 기초과학연구소는 첫해 20억에서 시작해 30억, 150억, 500억 그리고 올해 1650억까지 늘려나갔다. 이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이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의 일정이 지체되면서 사용하지 못한 예산이 이월 자금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10월 현재 정기예금이 더 늘어 1820억원이 되었다. 이는 기초과학연구원이 올해 받은 정부출연금 총액 1827억원과 비슷한 액수”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제때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리고 사용하지 못한 예산을 그대로 쌓아두고 이자를 받는 것은 국민 혈세로 돈벌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드시 자금운용에 대한 관계 당국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형수 기자
shs5280@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