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폭우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태평양까지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일본 정부의 발언이 실현된 꼴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임시 보관소에 놓여있던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로 전날 유실됐다. 후루미치가와는 중간에 다른 강과 만나 태평양까지 흘러들어간다. 

이번 방사성 폐기물 유출은 최근 일본 정부의 입장과 맞물려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바다에 방출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이 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눈 딱 감고 바다에 방출하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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