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트', 인기 강사 동작 따라 하며 AI로 자세 조정, 운동 능력 ↑
'U+AR 쇼핑', 홈쇼핑 TV보며 AR기능 통해 실제 쇼핑 유사 체험 제공

▲ 1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모델들이 '생활 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를 이용해 운동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유플러스가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증강현실(AR)로 실제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5G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생활밀착형 5G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이날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는 선탑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의 거주 15~59세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헬스와 쇼핑이 각각 71%와 64%로 5G 서비스로 진화했을 때 고객들의 이용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헬스의 경우 40대 남성을 제외한 전체에서 이용 의향이 높았고 쇼핑의 경우 전 연령대의 여성과 20대, 50대 남성에게 높게 나타났다"고 이번 서비스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홈트는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별로도 기록할 필요 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또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기능이 탑재됐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양방향서비스)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팝(POP), 키즈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VX와 손잡고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연말까지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U+AR 쇼핑은 상품을 360도로 돌려 가면 자세히 볼 수 있는 '3D AR 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통해 실제 쇼핑에 유사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한번 상품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TV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화면을 내려 자유롭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출시 현재 적용되는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모든 통신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TV(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5G 이용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혜택을 프로모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규모는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9조6000억원에 달한다"며 "또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TV를 시청하며 스마트폰을 함께 보는 비중이 60% 정도로 TV와 스마트폰은 유의미한 연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5G가 필요해지는 진정한 5G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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