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접수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예비창업자/창업 3년 미만 대상),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 재도전 부문(폐업 경험 사업자 재창업) 각 분야에 총 388건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예비관광벤처 70개, 관광벤처 10개, 재도전벤처 18개 기업이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장애인을 위한 여행, 특색 있는 숙박 체험,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관광체험·서비스 제공 사업 선정
구체적 사업 내용을 보면 ▲ 예비관광벤처에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캡슐호텔’, ‘창작자(크리에이터) 활용 여행 영상 유통 플랫폼’ 등이, ▲ 관광벤처에는 ‘ICT 기반 무동력 레이싱 테마파크’, ‘창의적인 야간 관광체험 제공’ 사업 등이, ▲ 재도전벤처에는 ‘지도와 영상 콘텐츠 활용 관광 웹페이지 제작 플랫폼’,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 한식’ 사업 등이 포함되었다.
선정된 98개 사업의 대표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54명으로 전체의 약 55%를 차지하였으며, 여성 대표의 비율은 29%로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앞으로 관광벤처사업이 청년·여성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9년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6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창출하고 약 1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융·복합 관광산업이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시점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관광벤처기업들이 많이 발굴되어 새로운 관광상품과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광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앞으로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엄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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