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수업 시간은 고작 11시간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 용인병) 사진=연힙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생존수영 참여 학생 수는 총 대상학생 179만 4176명 중 58.3%인 104만 660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도 기준 전국 초등학교 6087개교 중 1.1%인 70개교만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고, 연평균 수업 시간도 고작 11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6학년으로 확대됐고, 내년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시설부족으로 교육제공의 어려움과 교육의 질적 실효성 확보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 용인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초등 생존수영 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생존수영 교육 참여 초등학생 비율이 2014년 13.9%, 2015년 45.0%, 2016년 38.7%, 2017년 59.6%, 2018년 58.3%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 기준 전국 초등학교 6087개교 중 1.1%인 70개교만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양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질적 향상도 고려돼야 한다. 학생들이 물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영법 교육에 비중을 두어 방안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협력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저소득층만이 아닌 수영강좌에 한해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히고, 교육부는 방학 과제로 수영강좌를 수강하도록 지침을 만드는 등 해당 교육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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