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굿한의원 대전 둔산점 이성화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임신과 분만은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전신적으로 평소와 다른 몸 상태가 되는데, 임신 5개월부터 분비되기 시작하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은 출산을 돕기 위해 분비되지만 반대로 모든 관절 인대 조직이 느슨해지고, 쉽게 손상 받거나 변형이 나타난다.

출산 동안에 태반과 함께 탈락하면서 잔여물인 어혈이 남게 되는데, 이를 제대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혈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자궁선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있다.

특히 많은 기력의 소모로 제대로 산후조리를 하지 않으면 출산 후 몸이 붓고 쑤시고 으슬거리는 증상, 무릎이나 손목 등 관절이 시린 증상 등 산후풍으로 고생할 수 있다.

출산 후 산후조리는 임신 준비만큼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꼽히고 있다.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후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도모하고 올바른 생활을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산후조리 과정 역시 산후풍,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해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출산 후 산후조리 뿐만 아니라 유산을 겪은 여성이라면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산 후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이 더해지면서 출산에 비해 더욱 힘든 상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에 비해 자궁에 더 많이 충격과 손상이 가해질 수 있고, 소파수술로 이어지는 계류유산의 경우 신체의 충격과 손상이 심하여 몸조리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한의원에서는 산모의 기력상태, 체질, 생활습관, 임신중독증, 질병 등 꼼꼼하고 세밀한 진단에 맞춰서 맞춤형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출산 후, 유산 후 몸조리를 위한 산후보약, 유산후한약 치료를 통해 자궁에 남아 있는 어혈을 풀어주고, 손상된 기혈을 보충하여 얇아진 자궁내막의 회복과 허약해진 몸을 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산후한약, 유산후보약 외에 약침 치료, 침 치료, 온열요법 등의 병행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 강화와 이완된 근육과 인대의 균형을 잡아 건강의 회복 뿐만 아닌 체중감량을 기대할 수 있으며, 유산 후 난임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글: 더굿한의원 대전 둔산점 이성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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