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멧돼지 폐사체서 발견…16번째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검출 현황.사진=환경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7일 오전 주민이 논과 산 경계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연천군으로 신고했다.

이후 연천군은 초동조치와 시료채취를 하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28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으로 통보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6건으로 집계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지난 20일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와초리 615)과는 약 900m, 민통선에서는 약 3.5km 남쪽에 위치했다"라며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속하지만 1차 울타리를 약간 벗어나 있어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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