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되며 인구 증가하는 ‘경북도청신도시’

▲ 사진=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경북도청의 이전에 맞춰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사해 거주중인 강모씨(44)는 최근 대도시로 나가는 일이 확 줄었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주변에서 모든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서다.

경북도청의 이전으로 생겨난 경북도청신도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청신도시는 정주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실제 경북도청신도시는 최근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곳은 6월 말 기준 상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6월 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 5691명으로서 지난 3월말 1만 4780명 대비 911명이 증가했으며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상주인구는 2만 7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말 상주인구 1만 2017명에 비해 1년 6개월만에 2배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맞춰 경북도청신도시는 다양한 생활인프라시설이 속속 들어서며 주거여건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가장 부족했던 의료시설이 크게 늘었다. 실제 최근 신도시 내에는 피부·비뇨기과, 소아과, 한의원, 약국 등이 중심상가 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했다.

각종 편의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시 내에는 현재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93개, 학원 92개, 공인중개업 59개, 이미용 37개, 커피전문점 37개, 치킨(호프) 30개, 의료 13개 등 총 68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말 300여개 점포가 입점한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다.

이에 경북도청신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내 최대규모로 지어지는 ‘동일스위트’가 잔여세대 특별분양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일스위트는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경북도청신도시 B2블록에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신도시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은 84㎡와 77㎡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우수한 평면설계가 눈에 띈다. 먼저 4베이 평면을 반영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구석구석 꼼꼼히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 공간을 도입했다. 수납 공간으로는 안방 드레스룸과 대용량 펜트리 등이 적용된다. 특히 안방 드레스룸은 웬만한 방 하나 크기가 나올 만큼 대용량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뛰어난 입지도 갖췄다. 단지 좌·우로는 호명초등학교와 경북일고등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반경 500m이내에는 수변공원, 문화의 거리 및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검무산 자락과 신리천을 따라 근린공원과 체육공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도청신도시 내에 최근 분양한 아파트 중에 착한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용면적 84㎡(구 34.13평)는 1층 분양가가 발코니확장 포함 2억 2,520만 원으로 3.3㎡당 659만 원이며, 기준 층 분양가는 2억 5120만 원으로 3.3㎡당 736만 원이다.

이는 신도시 주변 안동, 영주, 상주 등 최근 분양 단지의 총 분양가 대비 3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동일스위트 관계자는 “동일스위트의 잔여세대 특별분양은 계약금만 내면 입주할 수 있는 조건이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라며 “주변단지 전세시세의 1/3 수준에 새아파트를 입주할 수 있는 기회인데다, 추가적으로 잔금유예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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