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수탁보관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추진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 기업 도약" 목표

▲ 빗썸 로고.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변경한다.

빗썸코리아는 31일 이같이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디지털자산의 전문 수탁보관(커스터디·Custody) 서비스 ▲증권형토큰(ST)의 발행 및 유통 플랫폼 사업 ▲거래소간 암호화폐 거래 주문를 매칭·청산하는 통합거래소 사업 등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초 설립된 빗썸코리아는 창립 첫해 국내 비트코인 거래량 1위에 오른 뒤 2017년 말 국내에 형성된 암호화폐 붐을 타고 거래금액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국내 시장이 위축되면서 현재 코인마켓캡 조정거래량 기준 세계 44위,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향후 해외 관계사들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화와 건전한 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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