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여야 5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는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형식이다.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문 대통령이 10일 저녁 6시 모친상 참석에 대한 인사 차원에서 여야 5당 대표에게 저녁을 접대하기로 했다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당 대표들의 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모친상으로 불참했다.

이날 만나는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심상정 정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은 모친상 조문 답례 형식이지만 여러 가지 대화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패스트트랙을 탄 선거제도와 사법개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찰개혁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에게 검찰개혁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도 나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 역시 대화의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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