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액, 분말 등 59종 가공장비 설치

▲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군은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12일 양양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장, 지역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양양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 농촌진흥청 농산물종합가공기술지원 신규지역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연면적 415㎡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올 10월에 준공을 완료했다.

지상1층 시설로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반찬 및 다용도가공실 등이 조성됐으며, 과채음료 및 농축액, 잼류, 건조, 분말, 말랭이류 등의 농산가공품을 생산 포장할 수 있도록 59종의 가공장비를 갖췄다.

또한 가공교육시설까지 병행하고 있어 지난해와 올해 농업인 역량강화 기초교육 및 심화실습교육을 16회 진행해 117명 교육 신청자 중 80명이 수료하는 등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가공한 창업기반 공간 및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등을 위한 교육 지도와 가공센터 직영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및 품목제조보고를 이미 완료했고, 올해 말까지 HACCP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들의 가공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관련사업과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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