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좌우가 동시에 움직이는 관절로, 턱의 원활한 움직임을 도우며 얼굴을 비롯해 몸 전체 균형을 잡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턱관절의 좌우 균형이 틀어지고 주변 근육의 경직도가 높으면 턱이 아프고 입을 벌렸다 닫는 과정이 뻑뻑해 꽉 조여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턱관절 장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과 함께 알아보았다.

◇ 턱관절 교정을 위한 운동 방법

1. 등과 가슴을 펴고 턱을 아래로 살짝 당긴다.
2. 가볍게 쥔 주먹을 입 앞에 대고 주먹 크기만큼 입을 천천히 벌린다.
3. 오른손 5번, 왼손 5번씩 번갈아 실시한다.
4. 아침, 저녁으로 30회씩(총 60회) 실시한다.

이 운동을 통해 좌우를 동시에 최대한 크게 벌어질 수 있도록 하면 좌우로 동일한 자극이 더해지면서 턱관절 불균형 상태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턱관절 운동 시 주의할 점이 있다.

턱관절 통증이 심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게 많이 뻑뻑하다면 이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심한데도 참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턱관절에 더 안 좋은 자극이 더해질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 골반 스트레칭도 동시에 해줘야

턱관절을 비롯해 몸 전체 균형 상태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특히 골반과 고관절은 턱관절, 두개골과 상하 대칭을 이루고 균형 상태를 공유하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고 하체 근육의 긴장도가 높으면 그 영향이 고스란히 턱관절에 전해진다. 그러므로 턱관절 운동과 함께 골반, 하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턱관절이 꽉 조여 있는 느낌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운동들은 턱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턱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턱관절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혼자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엔 턱관절과 전신을 동시에 교정하고 퍼지고 느슨해진 상태를 안으로 모아주는 정함요법과 같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더 편안하고 건강한 턱관절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된다.


글 :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